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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우리마을 주민회의 - 마을지킴이 7월 월례모임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7. 27.

  이번달부터 마을지킴이 모임을 재편하였습니다. 기존 층장님들로 구성되어 있었던 8명의 마을지킴이에서 벗어나, 이웃들을 살피는 일에 동참하실 주민분들이 더 많이 모였습니다. 마을지킴이 모임의 구성원은 이제 층장이 아닌 주민활동가라는 이름으로 이웃들을 살피는 활동에 함께 하십니다.

  실버주택 거주 어르신들께 주민활동가로 활동을 해 주셨음 한다고 복지관에서 먼저 제안드렸고, 어떤 어르신들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먼저 표현해 주신 분들도 생겨났습니다. 마을지킴이 활동의 취지가 어르신들에게 잘 전달되고 좋은일에 함께 하겠다 먼저 나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힘이 났습니다.

 

  먼저, 새로 오신 주민활동가분들과 기존 주민활동가분들이 자기소개를 하며,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열네분의 주민활동가분들이 모이니 인사하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새로운 분들을 반갑게 맞아주시는 기존 주민활동가들과 이 활동에 설램 가득한 얼굴로 소개하시는 새로운 주민활동가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마을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지난달 모임에서 6층 이정기 주민활동가님이 입주민 근황을 살필 때, 직원이 먼저 근황을 공유하면 주민활동가들이 할말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이번 모임부터는 새롭게 주민활동가들이 이웃들의 근황을 먼저 공유하였습니다. 복지관에서는 주민활동가님들이 먼저 공유해주시는 근황을 토대로 보완하였습니다. 최근 5층 권ㅇㅇ 어르신의 사고사 관련하여 이야기를 나누었고, 모임 중간에 함께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권ㅇㅇ 어르신과 평상시 가까이 살피며 관계하신 5층 김정순 주민활동가님은 모임 도중에도 슬픔을 숨기지 못하셔서, 담당자로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어르신들에게 이웃끼리 관계를 잘 맺고, 내 옆집 정도는 잘 살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면서도, 이런 큰 일이 벌어졌을 때의 슬픔은 어떻게 위로해 드리고 영향을 많이 받지 않게 해드릴지는 앞으로의 숙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안건을 나누었습니다. 새로 오신 주민활동가들도 계셔서 주민활동가 확대 모집에 대한 과정과 취지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추후 주민활동가 역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들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6층 김만기 주민활동가님은 바로 새로운 주민분을 추천해주셨습니다. 추후에 다시 만나서 주민활동가 활동을 제안드리기로 했습니다.

  두번째 안건으로 주민활동가분들이 주체가 되어 지역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안드렸습니다. 소통, 절약, 안전, 노인인식개선 등을 주제로 한 캠페인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제안드렸습니다.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주셨고, 캠페인 일정은 다음달 마을지킴이 모임(8월 25일 오후 2시) 진행 후, 오후 3시반부터 2시간 내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사전모임은 김보미 사회복지사가 틈틈히 연락하여 안내하기로 하였습니다. 사전준비는 전체가 다 모이는 것이 아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하여, 준비모임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복지관 프로그램을 공유하였습니다. 어르신 평생학습 상반기 종강과 하반기 접수 관련 안내를 드렸습니다. 피트니스실 간담회 일정과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공유 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타 토의사항 및 건의사항을 나누었습니다. 피트니스실 내 샤워실 사용관련 요청이 있어, 현재로서는 낙상의 위험 때문에 운영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설명드렸습니다. 김만기 6층 주민활동가님이 추후 피트니스실 간담회 시간에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추가적으로 정보화교실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연초에 부안복지관과 함께 공동으로 진행한 사업설명회 내용을 되짚어드렸습니다. 공간적인 한계 등의 어려움을 어르신 평생학습 공동운영으로 어르신들이 평생학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운영하고 있다는 내용을 재설명해드리며, 공간적인 한계로 설치가 어렵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오늘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마을지킴이 모임을 마쳤습니다.

2021. 07. 23.

김 해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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