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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용감한 형제들'의 특별한 체험 아크릴화 그리기

by 부안실버복지관 2023. 7. 25.

  어르신 자조모임 '용감한 형제들'이 지난 7월 24일 부안읍에 있는 '아르떼 아고라'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젊으실 때는 생업 때문에 미술은 사치라 생각되어 관심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이번 미술체험은 어르신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화가처럼 진지하게, 때로는 아이처럼 밝게 웃으며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림을 그리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강사의 이야기를 듣고 그 동안 해보지 않았던 활동이라 잘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자신 있게 자신만의 색깔로 배경을 칠하고 산과 나무, 별과 달을 그리며 마음속에 쌓아 놓았던 이야기를 미술 작품으로 풀어놓았습니다. 서로 어떻게 그렸는지, 무엇을 그렸는지를 이야기하며 한층 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붓으로 그림을 그려본지 60년도 더 되었고, 생전 처음 그림을 그려보았어도 오늘을 기억하고 기회가 되면 다시 와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입을 모아 말씀하십니다. 강사님이 고향 부안에서 살고 싶어 학교를 졸업하고 내려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하니 부안의 미래가 희망적이라며 기특해 하셨습니다. 오늘 하루 그림도 그리고 지역의 청년과 이야기도 나누며 부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최문희 사회복지사
2023. 0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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