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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우리마을 주민회의 - 마을지킴이 3월 월례모임(20210325)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3. 29.

벌써 한달이 흘렀습니다. 우리마을주민회의 - 마을지킴이 3월 월례모임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한달 사이, 마을지킴이 어르신들과 참 많이 친해졌습니다. 급식실에서 만나고, 피트니스실에서 만나고, 자원봉사로도 만나고.. 역시 자주 봐야 친해지나봅니다. 이번 모임에 앞서 어르신들이 먼저 "우리 25일날 만나지?" 하시면서 일정을 확인해주십니다.

 

 

다과를 준비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키기 위해 개인별로 포장해서 드렸습니다. 마을지킴이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매번 이렇게 간식 챙겨주면, 복지관 안굶어죽나?" 농담을 하시며, 간식 하나도 이렇게 신경써서 챙겨주니 대접받는 것 같아 고맙다 하십니다. 이번 모임은 한시반에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 한분 두분 오시더니, 5층, 6층 층장님을 빼고는 다 모였습니다. 그 두분을 기다리고 드디어 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모임부터는 이수열 회장님이 모임을 진행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회장님은 주민조직의 대표로, 담당자는 간사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모임은 인사나눔, 우리마을 근황 나누기, 복지관 프로그램 공유, 함께 만들어 나갈 이야기 나누기 순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올해 첫 마을지킴이 모임 이후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를 나눴습니다. 거리두기 지침 완화에 따라 복지관 프로그램이 조금씩 진행되면서, 복지관 프로그램 이용했던 이야기, 이웃들 안부 살폈던 이야기, 군의원 만난 이야기 등 한달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안부를 나눴습니다.

 

우리마을(실버주택)의 근황을 나누었습니다. 실버주택 사례관리를 맡고 있는 김보미 사회복지사가 평소 파악하고 있는 각 층별 특이사항을 먼저 준비해 와 어르신들께 말씀드렸습니다. 사회복지사가 평소 파악한 입주민 이야기들을 준비해 오고, 거기에 어르신들이 관계했던 이웃들의 이야기를 덧붙이니 이야기에 꽃을 피웁니다. 이중으로 입주민들을 살피는 활동에 어르신들도 조금은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우리 층은 아무 걱정 안해도 돼!"라고 말씀하시는 6층 층장님, "우리 층도 내가 다 보고 있으니깐 걱정 붙들어매숑!" 하시는 5층 층장님~ 너무나 든든했습니다.

 

복지관 프로그램을 공유드렸습니다. 지난달부터 열린 어르신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다들 흥미롭게 반응하셨습니다. 층장님들 도움 덕분에 홍보도 잘되고, 어르신들이 많이 참여하신다며 감사함도 전했습니다. 어르신들의 욕구가 많아 새로운 반을 개설한 노래교실에 대한 안내도 드리고, 기존 개설했던 라인댄스, 인지놀이 등은 인원수 미달로 진행되지 않아 좀 더 홍보하여 진행할 수 있게 도움 주시라 부탁드렸습니다. 그 외에 3월말로 계획되어있던 노인학대예방교육이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부안군에 발생됨에 따라 연기되었다는 내용을 안내드리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강좌를 준비하고 있으니, 관심도 부탁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피트니스실 간담회에 대한 안내를 드렸습니다. 이용자가 운영하는 주민 운동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쾌적하고 안전한 피트니스실, 질서있는 피트니스실을 만들기 위해 이용자 중심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니 많은 참여를 요청드렸습니다.

 

함께 만들어 나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재 공석으로 있는 4층 마을지킴이 활동가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4층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4층을 잘 살필 수 있는 분을 세울지? 4층에서 찾을지? 많은 이야기들이 오갔습니다. 김한옥 8층장님께서 평소 활동력 있는 분이 있다고 하시며 담당자에게 따로 이야기 하신다 하셨습니다. 김정순 5층장님도 괜찮은 사람이 있다고 하시며 따로 이야기 하신다 하셨습니다. 최종적으로 5, 8층 층장님이 이야기 나누어 말씀해 주시면, 이수열회장과 담당자가 함께 따로 미팅시간을 잡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모임때는 우리와 함께 재밌게 마을을 살필 4층장님이 선발되기를 바래봅니다.

 

마을지킴이 모임에서 회비를 통해 친목도모를 했드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정기 6층장이 단합을 위해 회비(월 1만원)을 걷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정확한 회비의 명목과 사용 용도가 무엇인지 질의가 있었고, 아직 층장 활동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확한 활동 내용과 시기도 결정이 안된 상태에서 회비를 조성하면 나중에 사용이 투명하지 않을수도 있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지도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반대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담당자는 주민조직에서 회비를 걷는 부분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회비의 사용 목적 등이 포함된 운영회칙을 제정하여 주민모임이 원칙이 없이 시시때때로 방식을 정하는 것을 지양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드렸습니다. 우선,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소모임 진행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나들이, 단합모임 등을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우선 마을지킴이 모임에만 집중해 주길 요청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월례모임 변경을 원하는 회원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모임에서는 상관 없었는데, 13시부터 진행되는 어르신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시간이 겹쳐, 14시로 모임시간 변경요청이 있었습니다. 매달 25일이 정해진 요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상황에서는 월례모임에 우선적으로 참여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기타, 어르신들에게 복지관 이용에 대한 고충처리절차를 설명드렸습니다.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어르신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렸습니다.

 

이렇게 이번달 마을지킴이 모임도 알차게 진행됐습니다.

 

김해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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