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명랑운동회 가장행렬 주제는 ‘올림픽에 참가한 나라’입니다. 실버복지관은 ‘영국’으로 정했는데, 어르신들은 영국 하면 무엇이 떠오르냐는 질문에 모두 입을 모아 ‘멋쟁이’라고 말하십니다. 어르신들과 명랑운동회 퍼레이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이야기 했습니다.
“예전부터 말끔한 사람들을 보면 영국 신사 같다고들 했어”
“양복 입고, 모자 쓰고 그렇게 분장합시다”
명랑운동회를 준비하며, 10년 만에 양복을 꺼내 입은 분, 드라이클리닝을 맡긴 분, 새 옷을 구입한 분, 이웃 남자 어르신에게 양복을 빌린 분 등 다양한 모습으로 어르신들은 분주하게 준비하였습니다. 서로 빌려온 옷을 미리 입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영국이라는 나라를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영국은 멋쟁이 신사의 나라입니다. 우리 부안에도 멋진 신사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부안실버복지관에서 연극을 공부하고 있는 ‘찬란한 할미들’ 팀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재활용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용감한 형제들’ 팀이 멋쟁이 영국 신사가 되어 입장하고 있습니다. 부안에는 전체 인구 38%에 해당하는 18,458명의 어르신이 살고 있습니다. 부안실버복지관은 어르신들이 삶의 경험과 지혜로 후배시민을 이끌고, 인정이 있는 지역사회,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 생활 실천에 앞장서는 선배시민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명랑운동회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신사들의 축제가 되도록 부안실버복지관 선배시민들이 앞장서겠습니다. |
검정 양복에 나비넥타이, 중절모와 긴 우산, 그리고 콧수염을 갖춘 영국 신사들이 운동회 당일 부안복지관 운동장에 등장하자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을 소개하는 멘트와 함께 시작된 가장행렬에 주민들은 더욱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어르신들의 어깨가 우쭐해졌습니다.
명랑운동회는 부안복지관과 부안실버복지관 공동주관으로 진행됩니다. 오전 가장행렬은 9팀이 참여했습니다. 오후에는 백팀, 흑팀으로 나눠 운동회가 진행되었는데, 실버복지관 어르신들은 단체OX, 신발던지기, 물풍선던지기, 미션계주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명랑운동회가 특별한 것은 아이들부터 어르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우애와 연대의 장을 만들어 가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안실버복지관은 어르신들이 다양한 세대와 함께 어울리고 선배시민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지역사회 참여의 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제16회 명랑운동회 가장행렬에 즐겁게 참여해 주신 ‘찬란한 할미들’, ‘용감한 형제들’ 어르신들께 감사드립니다.
김병희 복지사업과장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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