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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다같이 걷자 동네한바퀴 첫 만남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4. 30.

   다 같이 걷자 동네 한 바퀴, 어르신 걷기 동아리 첫 만남 을 진행했습니다. 거동이 비교적 원활한 한 팀, 실버카, 지팡이 등 장비를 이용하여 걷는 한 팀, 이렇게 두 그룹으로 나뉘어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첫 모임으로 체력측정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습니다. 4월 21일 거동이 비교적 원활한 1팀 모임, 28일 장비를 이용하는 2팀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미리 준비물을 고지해드릴때는 귀찮고, 본인은 없어도 된다고 하셔서 혹시 준비를 안 해오실까 걱정했는데, 약속한 시간에 나가보니 모자랑 장갑 그리고 목수건까지 모두 다 잘 준비해와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자주 못하셔서 그런지 걷기 운동하러 가는 길을 나들이 간다고 표현해주십니다.

 

 

1팀은 부안복지관 운동장을 걸었습니다.

 

준비운동 후 운동장 6바퀴(2.5km)를 목표로 다같이 출발하여 걷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걸으시는 어르신, 빨리 6바퀴를 다 걷고 쉬어야겠다는 어르신 등 각자의 체력에 맞춰서 재미있게 해 주십니다. 혹여 다치지는 않을까, 컨디션이 안 좋으시지 않을까 걱정되어 괜찮으시냐고 여쭤보아도 아주 좋다며, 할 수 있다고 해주십니다.  6바퀴를 모두 완주하고 벤치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십니다. 어르신들끼리 이야기하시며, 반장도 뽑고, 다음 걷기 모임 때는 다과랑 음료를 준비하여 걷자고 하십니다. '청춘 동아리'라고 이름도 지어주시며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입니다. 복지관에 돌아와 정리운동을 하면서도 힘드신 기색 없이 재밌다고 해주시고, 친구분들께 추천까지 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

 

부안복지관 운동장이 잔디로 되어 있어, 실버카를 밀면서 걷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2팀 모임은 스포츠파크에 있는 트랙을 걸었습니다.

 

실버카와 지팡이를 준비해 오신 어르신들도 잠시 옆에 내려두고 같이 준비운동을 하고 천천히 출발하였습니다. 스포츠 파크는 처음 오신다는 어르신, 5바퀴를 다 걸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 어르신 등 직접 준비해온 음악을 틀어두고 걸으십니다. 서로 응원하며 발 맞춰 걸으시고, 서로의 체력에 맞춰서 같이 쉬고 또 걷고 화합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다음에는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며, 읍내의 좋은 코스도 추천해주십니다. 걷기 운동 너무 좋으시다며 다음에도 꼭 참석해주신다고 하십니다.

 

이번에 진행된 체력측정 결과를 통해 1팀과 2팀으로 나뉘어 구성하도록 제안드릴 예정입니다. 

 

2021.04.28.
이선미 운동처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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