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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마당/복지관풍경

마을지킴이 주민활동가 선진지 견학

by 부안실버복지관 2021. 9. 30.

 

  이번달도 어김없이 주민활동가 월례모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회의만 하다보니, 배움과 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했습니다. 주민활동가들 간에 관계도 강화되고, 주민활동가들의 역량강화는 덤으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이번에는 회의가 아닌, 선진지 견학을 진행했습니다.

 

  선진지 견학을 준비하면서 우리 부안군처럼 군 단위의 비슷한 규모의 실버주택과 함께 위치한 복지관을 찾아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결정된 목적지는 충남 서천군 어메니티복지마을 내에 위치한 서천군노인복지관입니다. 전라북도권을 벗어나, 타지역을 가는데에 조심스러웠지만, 어르신들에게 방역수칙을 안내하고 잘 준비해서 떠났습니다. 서천군의 방역지침도 지속적으로 확인하여, 안전하게 견학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선진 사례를 접하면, 좀 더 이웃관계를 수월하게 하실 수 있지는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고 출발! 버스를 타고 한시간을 달려, 목적지인 서천군노인복지관에 도착했습니다. 관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이 환영해 주셨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환영의 인사도 해 주시고, 그렇게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서천군어메니티복지마을 내 고령자 보금자리주택 거주 어르신들과 함께 했던 활동들(복지관에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아닌, 어르신 주도의 활동, 어르신들이 주도적으로 하는 활동 중심의 이야기), 이웃들과의 소통을 위한 시도, 어르신들이 복지관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공동체 프르그램 사례 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복지관 이용자 중 대표성이 있는 어르신들과도 교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해 주셨습니다.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어르신들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기관 라운딩도 할 수 있었습니다. 덤으로, 보금자리주택도 구경하였습니다. 한시간반가량 알찬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교육만 받고 가기엔 아쉬워 가는길에 새만금 드라이브 코스를 거쳐서 왔습니다. 중간에 한번 쉬면서 사진도 찍고, 바닷길도 구경했습니다. 버스 안에서 오늘 있었던 일정에 대한 소감도 나누었습니다. 견학의 취지인 이웃들과 관계하고 활동했던 사례를 학습하기 보다는 서천군노인복지관과 보금자리주택의 환경적인 부분(어메니티 복지마을 내 경로당 설치 등의 시설적 환경, 우리 실버주택의 공간적인 아쉬움) 중심으로 이야기들이 나왔던 부분에 대해선 담당자로서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앞으로 견학 및 교육을 진행할 때, 선행적으로 주민활동가들에게 취지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이루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나들이 일정을 넣었던 부분에서 어르신들이 고마움을 표현해 주셨습니다. 견학만 갔다가 복지관으로 바로 와도 되는데 , 중간코스를 넣어서 쉼과 여유를 즐길 수 있게 해주어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마을지킴이 주민활동가 선진지견학은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2021. 09. 24.
김해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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